나트륨 소금 1일 권장량은 얼마인가요?

소금, 적당히 먹으면 약, 과하면 독: 나트륨 1일 권장 섭취량과 건강한 식습관

우리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소금. 음식의 맛을 살려주는 마법의 가루지만, 과도한 섭취는 건강을 위협하는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짭짤한 맛에 길들여져 자신도 모르게 소금을 많이 섭취하고 있진 않으신가요? 오늘은 나트륨 1일 권장 섭취량과 함께 건강을 지키는 저염 식습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의 나트륨 1일 권장 섭취량을 2,000mg 미만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소금으로 환산하면 약 5g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하지만 한국인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WHO 권고량을 훨씬 웃도는 수준입니다. 국, 찌개, 젓갈, 김치 등 짠 음식을 즐겨 먹는 식습관과 가공식품의 잦은 섭취가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고혈압, 뇌졸중, 심혈관 질환 등 만성 질환의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위암, 골다공증, 신장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건강을 위해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저염 식습관’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 음식 조리 시 소금 사용량 줄이기: 계량스푼을 사용하여 정확한 양의 소금을 넣고, 소금 대신 마늘, 양파, 파, 생강 등 향신료를 활용하여 음식의 풍미를 더하는 것이 좋습니다. 레몬즙이나 식초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가공식품 섭취 줄이기: 가공식품에는 다량의 나트륨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햄, 소시지, 라면, 인스턴트 식품, 냉동식품 등의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 통곡물 위주의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공식품을 구매할 때는 영양성분표를 확인하여 나트륨 함량이 낮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외식 횟수 줄이고, 외식 시 저염 메뉴 선택하기: 외식은 나트륨 섭취량을 늘리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외식 횟수를 줄이고, 외식 시에는 찌개나 볶음류보다는 찜, 구이, 조림 등 나트륨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는 “덜 짜게 해주세요”라고 요청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 국물 섭취 줄이기: 국이나 찌개의 국물에는 많은 양의 나트륨이 녹아있습니다. 국물 섭취를 줄이고 건더기 위주로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칼륨 섭취 늘리기: 칼륨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역할을 합니다. 바나나, 키위, 감자, 시금치, 브로콜리 등 칼륨이 풍부한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염 식습관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여 꾸준히 노력하면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식생활을 통해 활력 넘치는 삶을 만들어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