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삐끗 치료 방법은?

발목 삐끗, 가볍게 여기지 마세요: 응급처치부터 재활까지

발목을 삐끗하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생하는 부상 중 하나입니다. 운동 중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계단을 오르내리다 발을 헛디디거나, 평평하지 않은 길을 걷다가도 순식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발목을 삐끗하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하면 만성적인 발목 불안정성으로 이어져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발목을 삐끗했을 때는 증상의 경중에 관계없이 적절한 응급처치와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먼저 발목을 삐끗한 직후에는 ‘RICE’ 원칙에 따라 응급처치를 시행해야 합니다. RICE는 Rest(휴식), Ice(냉찜질), Compression(압박), Elevation(거상)의 약자입니다.

• 휴식(Rest): 부상 직후에는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움직임을 제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 목발이나 보조기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도 무리한 활동은 피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냉찜질(Ice): 부상 후 48시간 동안은 냉찜질이 효과적입니다. 얼음주머니나 차가운 물수건을 이용하여 20-30분 간격으로 냉찜질을 해주면 부종과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 얼음을 직접 피부에 대면 동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수건으로 감싸서 사용해야 합니다.
• 압박(Compression): 탄력 붕대로 발목을 감싸면 부종을 줄이고 발목 관절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붕대는 너무 꽉 조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발가락의 색깔이나 감각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만약 발가락이 차갑거나 저리거나 색깔이 변하면 붕대를 느슨하게 풀어주어야 합니다.
• 거상(Elevation): 발목을 심장보다 높게 올려주면 중력에 의해 부종이 가라앉는 데 도움이 됩니다. 베개나 쿠션을 이용하여 발목을 받쳐주면 편안하게 거상 자세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RICE 처치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X-ray 촬영을 통해 골절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MRI 검사를 통해 인대 손상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급성 통증이 가라앉은 후에는 발목의 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 운동이 필요합니다. 발목 관절의 유연성과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 발목의 안정성을 높이고 재부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지도 아래 개인의 상태에 맞는 적절한 재활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목 염좌는 단순한 부상으로 여겨 방치하기 쉽지만,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만성적인 통증과 불안정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 응급처치부터 재활 운동까지 꾸준한 관리를 통해 건강한 발목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