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급수는 어떻게 되나요?

14 조회 수

시각장애는 단순히 안 보이는 정도로만 나뉘지 않습니다. 시력의 정도, 보이는 시야의 범위, 남은 시력의 질 등 다양한 요소가 고려되어 의학적 진단과 기능적 평가를 통해 시력 장애 정도가 판정됩니다. 따라서 1급부터 몇 급까지 나뉜 급수라는 표현은 정확하지 않으며, 의사의 진단서에 기재된 시력 및 기능적 제한 사항을 통해 개별적인 장애 정도가 파악됩니다.

피드백 0 좋아요 수

시각장애, 1급부터 몇 급까지? 단순히 숫자로 나눌 수 없는 다양한 스펙트럼

흔히 시각장애를 떠올릴 때, “몇 급 시각장애”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시각장애는 단순히 “안 보이는 정도”만으로 획일적으로 나눌 수 없는 복잡한 영역입니다. 1급부터 몇 급까지 딱딱하게 나뉘는 급수 체계는 존재하지 않으며, 개인의 시력 손상 정도, 보이는 시야의 범위, 남은 시력의 질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의학적 진단과 기능적 평가를 통해 개별적인 장애 정도를 판단합니다.

1. 시력 저하의 다양한 형태:

시력 저하는 단순히 눈의 굴절 이상으로 인한 흐릿함을 넘어, 다양한 원인과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망막색소변성증, 녹내장, 황반변성 등 질환에 의한 시력 감퇴는 물론, 외상이나 선천적인 기형으로 인해 시력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시력이 아예 없는 전맹 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시력이 남아 있지만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저시력 상태도 존재합니다.

2. 시야 범위의 차이:

시력 저하는 단순히 흐릿하게 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시야의 범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좁은 시야를 가진 사람은 주변 환경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이동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3. 남은 시력의 질:

단순히 시력이 몇% 남았는지 뿐 아니라, 남은 시력의 질 또한 중요합니다. 빛에 대한 민감도, 색상 인식, 대비 감지 능력 등이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나며, 이는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예를 들어, 빛에 민감한 사람은 햇빛이 강한 날 외출이 어려울 수 있으며, 색상 인식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신호등을 구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4. 개인의 기능적 제한:

시력 손상으로 인해 겪는 기능적 제한은 개인마다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독서나 글쓰기가 어렵고, 어떤 사람은 이동에 어려움을 겪으며, 또 어떤 사람은 직업 생활에 제약을 받을 수 있습니다.

5. 왜 급수 체계는 적절하지 않을까?

시각장애는 단순히 숫자로 나눌 수 있는 획일적인 급수 체계로는 제대로 평가할 수 없습니다. 1급 시각장애라는 표현은 개인의 다양한 시력 손상과 기능적 제한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며, 오히려 차별과 편견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6. 중요한 것은 개별적인 이해와 지원:

따라서 시각장애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것은, 획일적인 급수 체계가 아닌 개인의 시력 손상 정도, 시야 범위, 남은 시력의 질, 기능적 제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입니다. 각 개인의 특성에 맞는 지원과 배려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사회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