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응고제와 항혈소판제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항응고제와 항혈소판제는 혈액 응고를 방지하는 약물이지만, 그 작용 기전과 목적이 다릅니다.

항응고제

• 작용 기전: 혈액 응고 과정에 관여하는 특정 단백질(응고 인자)의 작용을 억제합니다. 헤파린은 항트롬빈(antithrombin) 효과를 증폭시켜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고, 와파린은 비타민 K 의존성 응고 인자(II, VII, IX, X)의 생성을 억제합니다.
• 목적: 심부 정맥 혈전증, 폐색전증, 심방 세동 또는 심방 조동에 의한 뇌졸중 예방 등 혈전 형성을 예방하는 데 사용됩니다.

항혈소판제

• 작용 기전: 혈소판의 응집 능력을 저해하여 혈전 형성을 막습니다. 아스피린은 혈소판에서 트롬복산(혈소판 응집을 유도하는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고, 클로피도그렐은 혈소판 표면 수용체의 활성화를 억제합니다.
• 목적: 심혈관 질환 위험이 있는 환자나 뇌졸중 또는 심근 경색 재발 예방을 위해 사용됩니다.

중요 차이점

• 작용 기전: 항응고제는 혈액을 묽게 하여 응고를 예방하고, 항혈소판제는 혈소판의 응집을 억제합니다.
• 목적: 항응고제는 혈전 형성 예방에 사용되고, 항혈소판제는 혈전 재발 예방에 사용됩니다.
• 투여 경로: 항응고제는 주사 또는 경구 투여되는 반면, 항혈소판제는 일반적으로 경구 투여됩니다.
• 부작용: 항응고제는 출혈 위험을 증가시키고, 항혈소판제는 출혈과 위장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주의 사항

• 항응고제와 항혈소판제는 함께 사용하지 마십시오. 출혈 위험이 크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 이러한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경우 의사의 지침에 따라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출혈, 멍,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에게 알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