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CRP와 CRP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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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CRP 검사는 일반적인 CRP 검사보다 훨씬 낮은 농도의 C-반응성 단백질(CRP)을 측정합니다. 일반 CRP 검사는 감염이나 염증 여부를 확인하는 데 사용되지만, hs-CRP 검사는 심혈관 질환 위험도 평가에 주로 활용됩니다. 즉, 건강한 사람의 미세한 CRP 수치 변화까지 감지하여 심혈관 질환 위험을 예측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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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내 존재하는 C-반응성 단백질(CRP)은 간에서 생산되는 단백질로, 체내 염증 반응의 주요 지표 중 하나입니다. 감염이나 조직 손상이 발생하면 급격하게 증가하며, 따라서 CRP 측정은 감염 여부 진단 및 염증성 질환의 중증도 평가에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하지만 CRP 검사에는 민감도에 따라 일반 CRP 검사와 고감도 CRP 검사(hs-CRP)로 나뉘며, 이 둘의 차이점은 측정 가능한 CRP 농도의 범위에 있습니다. 이 차이점은 각 검사의 목적과 활용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일반 CRP 검사는 흔히 사용되는 검사 방법으로, mg/dL 단위로 CRP 농도를 측정합니다. 일반적으로 10mg/dL 이상의 CRP 수치는 급성 감염이나 심각한 염증을 시사합니다. 이 검사는 감염의 유무 및 염증의 심각성을 빠르게 확인하는 데 효과적이며, 특히 박테리아 감염이나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의 진단 및 경과 관찰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일반 CRP 검사는 감염이나 염증이 없는 건강한 사람에게서도 어느 정도의 CRP가 검출될 수 있으며, 그 수치 변화가 미세하여 심혈관 질환 위험 평가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즉, 민감도가 낮아 심혈관 질환 위험 예측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반면, 고감도 CRP 검사(hs-CRP)는 훨씬 낮은 농도의 CRP까지 측정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검사입니다. 일반 CRP 검사가 mg/dL 단위를 사용하는 데 비해, hs-CRP 검사는 mg/L 또는 μg/mL 단위를 사용하여 훨씬 미세한 농도 변화까지 감지합니다. 이러한 높은 민감도 덕분에 hs-CRP 검사는 건강한 사람의 미세한 CRP 수치 변화를 감지하여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를 평가하는 데 활용됩니다. 즉, 염증이 없는 상태에서도 약간 상승된 CRP 수치가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여, 심혈관 질환 예방 및 관리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두 검사의 차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특징 일반 CRP 검사 고감도 CRP 검사 (hs-CRP)
측정 범위 높은 농도 (mg/dL) 낮은 농도 (mg/L, μg/mL)
민감도 낮음 높음
주요 용도 감염 및 염증 진단, 염증성 질환 중증도 평가 심혈관 질환 위험도 평가
결과 해석 높은 수치는 급성 감염이나 심각한 염증을 시사 낮은 수치의 상승도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를 나타낼 수 있음

결론적으로, 일반 CRP 검사와 hs-CRP 검사는 모두 CRP를 측정하지만, 그 민감도와 활용 목적이 다릅니다. 급성 감염이나 염증 여부를 확인하려면 일반 CRP 검사가 적합하며, 심혈관 질환 위험 평가를 위해서는 hs-CRP 검사가 더욱 유용합니다. 따라서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와 목적에 따라 적절한 검사를 선택하고, 결과를 정확하게 해석하여 최선의 진료를 제공해야 합니다. 단순히 수치만 보고 판단하기보다는, 환자의 전체적인 건강 상태 및 다른 위험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