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에 닿으면 어떻게 되나요?
해파리에 닿으면 어떻게 되나요? 바닷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투명하고 흐물거리는 생명체, 해파리와 마주치는 경험은 생각보다 흔합니다. 대부분의 해파리는 인체에 무해하지만, 일부 종은 독을 가지고 있어 접촉 시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해파리에 닿으면 우리 몸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가장 흔한 증상은 피부 반응입니다. 해파리 촉수에 있는 자포(nematocyst)는 독을 주입하는 작은 침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 독은 피부에 닿으면 마치 채찍으로 맞은 듯한 날카로운 통증, 따끔거림, 작열감을 유발합니다. 이후 붉은 발진, 부종, 가려움증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물집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피부 반응은 개인의 피부 민감도, 해파리 종류, 접촉 면적, 독의 양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경미한 경우에는 몇 시간 또는 며칠 내에 자연적으로 호전되지만, 심한 경우에는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피부 반응 외에도 해파리 독은 전신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구토, 근육통, 관절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호흡곤란, 흉통, 의식 저하, 심지어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독성이 강한 해파리(상자해파리, 입방해파리 등)에 쏘였을 경우에는 신속한 응급 처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러한 해파리들은 독성이 매우 강력하여 심각한 전신 증상을 유발하고, 빠른 시간 내에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절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먼저, 바다에서 나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그리고 쏘인 부위를 바닷물로 충분히 씻어내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수돗물이나 생수, 알코올, 식초 등으로 씻어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액체들은 자포를 자극하여 독을 더 많이 분비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바닷물로 씻어낸 후에는 핀셋이나 카드 등을 이용하여 촉수를 제거합니다. 맨손으로 촉수를 제거하려고 하면 손에도 독이 퍼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촉수를 제거한 후에는 냉찜질을 하면 통증과 부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해파리의 종류를 알고 있다면 의료진에게 알려주는 것이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해파리의 종류에 따라 독의 종류와 독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또한, 해파리에 쏘인 경험이 있다면 알레르기 반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여름철 해수욕을 즐길 때는 해파리 출현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해파리 출몰 지역에서는 긴팔 수영복이나 잠수복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파리 예방 수칙을 잘 지켜 안전하고 즐거운 물놀이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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