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저자의 유형은 무엇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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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작성 시 저자는 다음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단독저자: 연구와 집필을 단독으로 수행한 경우
  • 주저자: 여러 저자 중 주요 연구자로 투고 시 주저자로 명시
  • 교신저자: 편집자와 연락을 담당하고 질문에 답변하는 저자
  • 공동저자: 연구 기여도에 따라 알파벳 순 또는 기여도 순으로 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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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저자의 유형은 단순히 이름을 나열하는 것 이상으로, 연구 과정과 기여도, 책임의 차이를 반영하는 복잡한 구조를 지닙니다. 단순히 ‘단독 저자’, ‘주저자’, ‘교신저자’, ‘공동저자’로 나누는 것은 편의상의 분류일 뿐이며, 실제로는 각 유형 내에서도 다양한 역할과 책임의 뉘앙스가 존재합니다. 이러한 뉘앙스를 이해하는 것은 논문의 저자 목록을 해석하고, 연구의 기여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먼저, 단독 저자(Sole Author)는 연구 설계부터 데이터 수집, 분석, 해석, 논문 집필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단독으로 수행한 경우에 해당합니다. 이 경우 연구의 모든 책임은 단독 저자에게 있으며, 연구의 독창성과 신뢰성 또한 전적으로 단독 저자의 역량에 의존합니다. 소규모 연구 또는 개인 연구 프로젝트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최근의 복잡하고 다학제적인 연구 환경에서는 상대적으로 드물어지고 있습니다. 단독 저자가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만큼의 능력과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주저자(First Author)는 여러 저자 중 연구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논문의 내용을 주도적으로 구성한 저자를 의미합니다. 주로 연구의 설계, 실험 수행, 데이터 분석, 논문 초고 작성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합니다. 주저자는 연구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가장 크게 지니며, 논문의 내용에 대한 질문이나 비판에 가장 먼저 대응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경력 개발 측면에서도 주저자로 논문을 발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교신저자(Corresponding Author)는 논문의 편집자 및 출판사와의 소통을 주로 담당하는 저자입니다. 논문 투고, 심사 과정에서의 질문에 답변하고, 수정 사항을 반영하는 등 행정적인 업무를 처리합니다. 교신저자는 반드시 연구에 가장 크게 기여한 사람일 필요는 없지만, 연구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있고, 연구 결과에 대한 책임을 공유하는 저자여야 합니다. 때로는 주저자와 교신저자가 같은 사람이기도 하지만, 대규모 프로젝트 또는 지도 교수가 참여하는 경우, 지도 교수가 교신저자를 맡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동저자(Co-author)는 연구에 일정 부분 이상 기여한 모든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공동저자들의 기여도는 다양하며, 연구 설계, 데이터 수집, 분석, 논문 작성 등 다양한 부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공동저자들의 순서는 연구 기여도 순서대로 또는 알파벳 순서대로 정렬될 수 있으며, 각 저널마다 저자 순서에 대한 규칙이 다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기여도가 미미한 경우에도 공동 저자로 포함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윤리적인 문제가 제기될 수 있으므로 투명하고 명확한 기여도 표시가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연구 기여도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 CRediT(Contributor Roles Taxonomy) 와 같은 표준을 사용하여 각 저자의 역할을 명시적으로 밝히는 추세입니다.

결론적으로, 논문 저자의 유형은 단순한 구분이 아니라, 연구 참여자들의 역할과 책임, 기여도를 반영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각 유형의 저자들이 가지는 책임과 역할에 대한 명확한 이해는 논문의 신뢰성을 높이고, 연구 윤리 확보에 필수적입니다. 특히 다학제 연구가 증가하는 현재, 저자들의 역할과 기여도에 대한 투명한 공개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