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절지 인쇄 사이즈는 얼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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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절지는 B3 사이즈로, 가로 394mm, 세로 545mm입니다. 전지(B1)를 반으로 자르면 2절지(B2), 다시 반으로 자르면 4절지(B3)가 됩니다. B4는 8절지로, 4절지의 절반 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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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절지, 익숙하면서도 막상 정확한 크기를 떠올리려면 잠시 멈칫하게 되는 사이즈입니다. 우리는 학교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발표 자료를 만들거나, 포스터를 제작할 때 4절지를 자주 사용했습니다. A4 용지와는 확연히 다른 크기 때문에, 4절지는 좀 더 큰 작업을 할 때, 좀 더 시원시원하게 표현하고 싶을 때 선택되는 종이였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종이를 사용하는 빈도가 줄어들고, 자연스럽게 4절지의 크기도 우리 기억 속에서 희미해져 가는 듯합니다.

그렇다면 4절지는 정확히 어떤 크기일까요? 앞서 언급했듯이 4절지는 B3 사이즈와 동일하며, 가로 364mm, 세로 515mm가 아닌 가로 394mm, 세로 545mm입니다. 전지(B1)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전지를 반으로 자르면 2절지(B2)가 되고, 2절지를 다시 반으로 자르면 4절지(B3)가 됩니다. 즉, 전지의 1/4 크기가 바로 4절지입니다. 흔히 혼동하는 A4 용지와 비교하면 4절지는 훨씬 큰 크기입니다. A4 용지는 210mm x 297mm로, 4절지와 비교하면 그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4절지의 절반 크기인 B4는 8절지라고 부릅니다. A4 용지보다는 크지만 4절지보다는 작은 사이즈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B 시리즈 용지의 규격이 √2 비율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이 비율 덕분에 용지를 반으로 접어도 가로세로 비율이 유지됩니다. 전지부터 16절지까지, 각각의 용지 크기는 일정한 비율을 유지하며 작아지기 때문에, 축소 또는 확대 인쇄 시에도 비율 걱정 없이 작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B 시리즈 용지 규격은 국제 표준으로,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4절지, 단순한 종이 크기를 넘어, 우리의 학창 시절, 그리고 다양한 창작 활동을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입니다. 손으로 직접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쓰고, 색칠을 하던 그 시절, 4절지는 우리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캔버스였습니다. 디지털 시대에도 4절지는 여전히 포스터, 미술 작품, 발표 자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4절지의 크기를 정확히 알고 있다면, 필요한 용지를 선택하고 작업물의 크기를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종이와 연필을 들고 4절지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잊고 있던 창의력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좋은 경험이 될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