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직구 시 세금은 얼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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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직구 상품의 관세는 상품 가격에 따라 달라집니다. 미화 150달러 이하는 면세지만, 그 이상이라면 물품 가격, 배송료, 보험료 등 총액에 대해 관세가 부과됩니다. 관세율은 품목에 따라 다르므로, 정확한 세금은 구매 전 해당 상품의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150달러 초과 시 예상 세금을 미리 계산하여 예산을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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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직구, 설레는 마음으로 원하는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다 보면 어느새 150달러를 훌쩍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면세 범위만 넘지 않으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가볍게 넘겼다가 예상치 못한 세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죠. 일본 직구 시 세금, 정확히 어떻게 계산되는 걸까요? 150달러의 벽을 넘었을 때, 과연 어떤 세금의 세계가 펼쳐지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상품 가격(물품 가격 + 일본 국내 배송비)이 150달러 이하인 경우 관세, 부가세 모두 면제됩니다. 하지만 여기서 함정은 바로 ‘국제 배송비’입니다.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부분인데, 150달러 기준은 ‘상품 가격’에만 적용됩니다. 즉, 일본 현지 배송비는 포함되지만 한국까지 오는 국제 배송비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 꼭 기억해야 합니다. 따라서 상품 가격이 150달러에 근접한다면 국제 배송비까지 고려하여 총 금액이 150달러를 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150달러를 초과하는 순간, 관세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됩니다. 이때부터는 상품 가격 + 일본 국내 배송비 + 국제 배송비 + 보험료를 모두 합친 금액, 즉 CIF(Cost, Insurance and Freight) 가격을 기준으로 관세가 부과됩니다. 관세율은 상품의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의류는 8~13%, 신발은 8~13%, 가방은 8%, 전자제품은 0~8% 등, 품목별로 상이하게 적용되므로 구매 전 관세청 유니패스 사이트나 관세법령정보포털 등에서 HS 코드(Harmonized System Code, 국제통일상품분류체계)를 통해 정확한 관세율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관세를 계산했다면, 이제 부가가치세를 고려해야 합니다. 부가가치세는 (상품 가격 + 일본 국내 배송비 + 국제 배송비 + 보험료 + 관세) x 10%로 계산됩니다. 즉, 관세가 포함된 금액에 대해 다시 10%의 부가세가 붙는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상품 가격이 200달러이고 관세율이 8%라고 가정하면, 관세는 16달러, 부가가치세는 (200+16) x 0.1 = 21.6달러가 됩니다. 여기에 국제 배송비까지 더해진다면 생각보다 큰 금액이 될 수 있습니다.

일본 직구, 면세 범위를 넘어서는 순간 복잡한 계산과 마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조금만 시간을 투자하여 관세율과 부가세를 미리 계산해본다면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 발생을 막고, 더욱 즐거운 직구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관세청 웹사이트나 관련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예상 세액을 조회할 수 있으니 적극 활용해 보세요. 꼼꼼한 사전 조사를 통해 스마트한 직구 생활을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