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술이민 배우자 점수는 어떻게 되나요?

호주 기술이민, 배우자 점수의 함정과 숨겨진 기회

호주 기술이민을 꿈꾸는 많은 분들에게 배우자의 존재는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배우자의 조건에 따라 점수가 추가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점수 획득에 실패하여 이민의 꿈을 접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배우자 점수”라는 단어만으로 판단하기에는 복잡한 요소들이 숨어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배우자 점수에 대한 오해를 풀고,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흔히 알려진 배우자 점수 조건, 즉 배우자 나이가 만 45세 미만이고 기술이민 점수가 65점 이상이라는 조건은 사실 완벽한 그림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이는 단지 배우자가 독립적으로 기술이민 신청이 가능한 조건일 뿐, 주 신청자에게 추가 점수를 부여하는 조건과는 다릅니다. 주 신청자가 배우자를 통해 추가 점수를 받으려면, 배우자가 기능 영어(Competent English) 능력을 증명해야 합니다. IELTS 기준으로 각 영역 6.0 이상, 또는 이에 상응하는 다른 공인 영어 시험 점수가 필요합니다. 이 조건이 충족되어야 비로소 주 신청자는 5점의 추가 점수를 받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배우자의 영어 능력이 충족되지 않더라도 배우자가 주 신청자와 함께 호주로 이민을 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점수 획득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뿐입니다. 오히려 배우자의 나이가 45세 이상이거나, 특정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주 신청자의 이민 신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배우자 요소를 고려할 때, 단순히 점수 획득 가능성만 볼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이민 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배우자 점수 5점은 결코 적은 점수가 아닙니다. 경쟁이 치열한 특정 직종군에서는 이 5점이 합격과 불합격을 가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배우자가 영어 능력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이민 신청 전에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더 나아가, 배우자 역시 기술 이민에 필요한 조건을 갖추도록 준비하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리합니다. 배우자가 호주 영주권을 취득하면, 더 넓은 취업 기회와 사회적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 모두 호주에서 안정적인 삶을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호주 기술이민에서 배우자 점수는 단순히 5점이라는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배우자의 조건은 이민 계획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신중한 검토와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배우자와 함께 호주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자 한다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성공적인 이민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전문적인 이민 상담을 통해 개별 상황에 맞는 최적의 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