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급 장애인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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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급 장애인은 장애의 정도가 심한 중증장애인에 해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장애인복지법상 1,2급 장애인과 더불어, 3급 장애인 중 뇌병변, 시각, 지적, 자폐성, 정신, 심장, 호흡기, 뇌전증, 간 장애를 가진 사람이 지체장애인으로 분류될 경우 중증장애인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단, 모든 3급 장애인이 중증장애인으로 분류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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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급 장애인이란 무엇일까요? 단순히 ‘3급’이라는 등급만으로는 그들의 삶과 어려움, 그리고 필요로 하는 지원의 폭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숫자 하나로 축약될 수 없는 개인의 고유한 경험과 삶의 질을 놓치는 오류를 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3급 장애인의 현실을 좀 더 깊이 있게, 그리고 다각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흔히 3급 장애인은 중증장애인과 동의어로 생각되곤 합니다. 하지만 이는 부정확한 이해입니다. 장애인복지법은 장애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1급부터 6급까지 등급을 부여하고, 이는 장애의 심각성을 나타내는 척도로 작용합니다. 1, 2급 장애인이 중증장애인으로 분류되는 것은 상대적으로 명확하지만, 3급 장애인은 장애의 유형과 정도에 따라 중증에 해당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존재합니다. 즉, 3급이라는 등급은 장애의 심각성을 일률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어, 뇌병변 장애 3급 판정을 받은 사람의 경우, 일상생활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심각한 장애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각장애 3급 판정을 받은 사람은 보조기구를 사용하여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같은 3급이라도 장애 유형과 그 정도, 그리고 개인의 적응력과 환경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실제 삶의 질과 필요한 지원의 수준은 천차만별입니다.

따라서 3급 장애인이라는 단순한 분류를 넘어, 개별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체계가 더욱 중요해집니다. 단순히 등급에 따른 일률적인 지원보다는, 개인의 기능 제한 정도, 필요한 의료적 지원, 사회 참여의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개별적인 지원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경제적인 지원뿐 아니라, 재활 치료, 직업훈련, 사회적 통합을 위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영역을 포함해야 합니다.

더불어 사회적 인식 개선 또한 필수적입니다. ‘3급 장애인’이라는 범주적인 분류는 편견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각 개인의 고유한 능력과 개성을 존중하고, 그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장애인을 단순한 숫자나 분류로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숫자로 표현되는 등급이 아닌, 개인의 잠재력과 행복을 중시하는 사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비로소 3급 장애인, 나아가 모든 장애인들이 진정한 의미의 사회 구성원으로서 존중받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