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는 어떤 회사인가요?

에어프레미아: 하이브리드 항공사, 새로운 비행 경험을 제시하다

에어프레미아는 2017년 설립된 대한민국의 항공사로, ‘새로운 시대를 여는 항공사’라는 슬로건 아래 기존의 저비용항공사(LCC)와 대형항공사(FSC)의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하이브리드 서비스 캐리어(HSC)’를 표방한다. FSC의 프리미엄 서비스와 LCC의 합리적인 가격을 결합하여 새로운 항공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에어프레미아의 핵심 전략이다. 이는 단순히 가격 경쟁력만을 내세우는 LCC와 차별화되는 지점이며,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에어프레미아는 ‘프리미엄 이코노미’라는 독특한 서비스 모델을 도입했다. 넓은 좌석 간격과 개인 모니터, 기내 와이파이, USB 포트 등 편의시설을 제공하면서도 FSC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장거리 노선에서 특히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며, 가격에 민감하면서도 편안한 여행을 원하는 승객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단순히 좌석만 넓은 것이 아니라, 기내식, 수하물 등 부가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추가할 수 있도록 하여 고객의 필요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연성 또한 강점이다.

에어프레미아의 또 다른 차별점은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기종을 도입했다는 것이다. 드림라이너는 연료 효율이 높고 객실 내 소음과 진동이 적어 쾌적한 비행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높은 기압과 습도 유지 기능은 장거리 비행 시 승객의 피로감을 줄여주는 데 효과적이다. 이는 에어프레미아가 추구하는 ‘편안하고 합리적인’ 여행 경험과 부합하며, 중장거리 노선 운항에 최적화된 기종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미주 및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노선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초기에는 로스앤젤레스, 싱가포르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운항을 시작했으며, 점차적으로 노선 다변화를 통해 더 많은 여행객에게 새로운 비행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어려운 시기를 겪으면서도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항공 업계의 경쟁 구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물론 에어프레미아가 앞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 기존 항공사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변화하는 항공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가야 할 것이다. 하지만 차별화된 서비스와 합리적인 가격을 무기로 꾸준히 성장해 나간다면, 에어프레미아는 항공 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