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명절 취소 수수료는 얼마인가요?

KTX 명절 예매, 취소 수수료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민족 대이동의 시작, 설날. 고향으로 향하는 설렘을 가득 안고 KTX 예매 전쟁에 뛰어든 경험, 다들 있으시죠? 하지만 힘들게 얻은 승차권,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취소해야 한다면? 평소보다 높아진 취소 수수료에 마음까지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특히 명절 기간 KTX 취소 수수료는 평소보다 최대 2배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귀한 시간과 노력은 물론, 적지 않은 금액까지 손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설 명절 KTX 승차권 예매 시 취소 수수료는 구간과 시간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출발 3시간 전까지 취소할 경우 운임의 20%가 부과됩니다. 단순히 생각하면 적은 금액 같지만, 장거리 노선이거나 여러 명의 승차권을 예매한 경우에는 부담스러운 금액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부산까지 KTX 일반실 운임이 약 6만원이라고 가정하면, 취소 수수료는 1만 2천원에 달합니다. 4인 가족이라면 4만 8천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이 취소 수수료로 나가게 되는 것이죠.

출발 3시간 전부터 20분 전까지 취소하는 경우에는 수수료가 더 높아집니다. 운임의 30%가 부과되기 때문에 같은 조건으로 서울-부산 KTX 일반실 승차권을 취소한다면 1만 8천원, 4인 가족이라면 7만 2천원의 손해를 보게 됩니다. 시간이 임박할수록 취소 수수료 부담은 더욱 커지는 셈입니다.

그렇다면 당일 취소는 어떨까요? 출발 20분 전부터는 당일 취소로 간주되어 운임의 10%가 부과됩니다. 30%보다는 적지만, 이미 출발 시간이 임박한 상황에서 취소한다는 것은 다른 일정에 차질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미 발생한 손해에 더해 취소 수수료까지 부담해야 한다면 이중고를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명절 KTX 취소 수수료는 예매 시점부터 신중한 판단을 요구합니다. 단순히 ‘수수료가 있겠지’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예매했다가는 예상치 못한 지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KTX 승차권 예매 전, 가족 구성원과의 충분한 상의를 통해 여행 계획을 확실하게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정, 시간, 인원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변동 가능성을 최소화해야 취소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예매 후에도 변경 사항이 발생할 경우 최대한 빨리 취소하는 것이 수수료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KTX 명절 예매는 고향으로 향하는 설렘과 동시에 취소 수수료라는 함정을 품고 있습니다. 꼼꼼한 계획과 신중한 예매로 즐겁고 풍성한 설 연휴를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