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렁탕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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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대표하는 서민 음식 설렁탕은, 선농단에서 거행되던 선농제의 희생 제물인 소를 이용해 만들어진 음식입니다. 왕의 풍년 기원 의식인 선농제 후, 남은 소를 푹 고아 만든 진한 국물이 설렁탕의 기원이 되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오랜 역사와 깊은 맛을 자랑하는 설렁탕은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 문화로 자리매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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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탕의 이름 유래

서울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설렁탕은 맛과 영양이 뛰어나 국민 음식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했습니다. 하지만 왜 ‘설렁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을까요?

설렁탕의 이름 유래에 대한 가장 유력한 설은 선농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선농제는 가뭄으로 인한 흉년을 막기 위해 왕이 거행한 풍년 기원 제사였는데, 그때 희생 제물로 사용된 소고기로 국물을 끓인 것이 설렁탕의 시초라고 합니다. 음식을 만들 때 국물이 펄펄 끓는 소리를 ‘설렁설렁’이라고 표현했던 데서 ‘설렁탕’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여겨집니다.

또 다른 설은 ‘썰렁썰렁’에서 유래했다는 것입니다. 뼛조각을 썰어 만든 국물의 맛이 아주 싱거워 ‘썰렁썰렁한 맛’이라고 하던 것이 ‘설렁탕’으로 변형되었다고 합니다.

어떤 설이 옳든, 설렁탕은 한국인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음식입니다. 그 깊은 맛과 따뜻한 국물은 추운 겨울날에도 몸과 마음을 위로해 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