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카드 해외결제 수수료는 얼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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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카드 해외결제 수수료는 카카오뱅크의 해외이용수수료(0.25%)가 포함된 금액으로 최종 원화로 환산되어 출금됩니다. 따라서 정확한 수수료는 사용 금액과 환율에 따라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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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카드, 해외 결제 시 알아둬야 할 숨은 비용

카카오뱅크의 귀여운 라이언 캐릭터가 새겨진 체크카드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국내 결제는 물론 해외 결제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죠. 하지만 해외에서 카카오뱅크 카드를 사용할 때, 단순히 0.25%의 해외이용수수료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광고에서 보이는 숫자 이면에 숨겨진 추가적인 비용을 제대로 이해해야, 예상치 못한 지출을 막고 스마트한 소비를 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가 안내하는 0.25%의 해외이용수수료는 Mastercard나 VISA와 같은 국제 브랜드사에 지불하는 수수료입니다. 여기에 함정이 있습니다. 이 수수료는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한 ‘원화가 아닌 외화 금액’에 부과됩니다. 즉, 달러로 결제했다면 달러 금액에 0.25%가 곱해진 금액이 수수료가 됩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결국 원화로 결제 금액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외화를 원화로 환전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때 적용되는 환율이 바로 ‘전신환 매도율’입니다. 전신환 매도율은 은행이 고객에게 외화를 팔 때 적용하는 환율로, 일반적으로 우리가 접하는 매매기준율보다 높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이 차이가 바로 은행의 추가적인 수익이 되는 셈이죠.

결국, 우리가 부담하는 실질적인 해외결제 수수료는 카카오뱅크의 0.25%에 전신환 매도율과 매매기준율의 차이까지 더해져 계산됩니다. 이 차이는 환율 변동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한 수수료를 미리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편한 점입니다.

예를 들어, 100달러짜리 물건을 구매한다고 가정해봅시다. 카카오뱅크의 해외이용수수료 0.25%를 적용하면 0.25달러가 수수료입니다. 만약 전신환 매도율이 매매기준율보다 1달러 높다면, 환전 과정에서 1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결국 100달러짜리 물건을 구매하면서 실질적으로는 1.25달러 이상의 수수료를 부담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해외에서 카카오뱅크 카드를 사용할 계획이라면, 단순히 0.25%라는 숫자에만 현혹되지 말고, 전신환 매도율과 매매기준율의 차이까지 고려하여 예상 지출 금액을 계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카오뱅크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전신환 매도율을 확인하고, 다른 카드사의 해외결제 수수료 및 혜택과 비교해보는 것도 현명한 소비 습관의 시작입니다. 꼼꼼하게 따져보고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결제 방법을 선택하여 즐겁고 알뜰한 해외여행을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