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셀 수 없는 이유?

돈은 현금이나 수표와 같이 물리적인 형태로 존재할 때는 개수를 세는 것이 가능하지만, 돈이라는 개념 자체는 추상적 가치를 의미하므로 수를 세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마치 기쁨이나 사랑과 같은 감정을 개수로 세는 것이 불가능하듯이, 돈 역시 개수로 세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돈이라는 추상적인 가치는 개수로 환산될 수 없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돈의 양을 측정하는 것은 물론 가능합니다. 우리는 금액, 즉 돈의 가치를 표현하는 숫자를 사용하여 돈의 양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돈 자체를 개수로 세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한 돈, 두 돈과 같이 돈을 개수로 세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돈은 수를 부여받을 수 있는 개별적인 개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돈은 단지 재화나 서비스의 가치를 표현하는 수단일 뿐입니다. 돈 자체는 가치를 가지고 있지만, 그 가치는 수로 표현되는 금액이라는 개념을 통해서만 존재합니다. 따라서 돈이라는 추상적 가치를 개수로 세는 것은 논리적으로나 실질적으로 불가능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