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직구 용량은 얼마인가요?
향수 직구, 용량은 얼마까지 가능할까? 면세 범위 확대로 100ml까지! 하지만 함정은 있다.
내년 1월 1일부터 해외에서 향수를 구입하고 귀국하는 여행자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면세 범위가 기존 60ml에서 100ml로 확대된 것이다. 넉넉한 용량의 향수를 면세 혜택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반기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100ml까지 면세!”라고 생각하고 덜컥 구매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면세 범위 확대의 이면에 숨겨진 함정들을 살펴보고, 현명한 향수 직구를 위한 팁을 알아보자.
첫째, 면세 한도 금액을 넘지 않아야 한다. 100ml까지 면세라고 해서 무한정 구매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전체 면세 한도 금액인 미화 800달러(자진신고 기준)를 초과하면 초과분에 대해 세금이 부과된다. 고가의 니치 향수나 한정판 향수는 용량이 작더라도 가격이 높기 때문에, 여러 개를 구매할 경우 면세 한도를 쉽게 초과할 수 있다. 따라서 향수 구매 전, 전체 구매 목록을 작성하고 예상 금액을 계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면세 범위는 ‘향수’에만 적용된다. 오드뚜왈렛, 오드퍼퓸, 퍼퓸 등 ‘향수’로 분류되는 제품에만 100ml 면세 혜택이 적용된다. 바디 미스트, 헤어 미스트, 룸 스프레이 등 향이 나는 다른 제품들은 기존과 동일하게 ‘화장품’으로 분류되어 전체 화장품 면세 한도 내에서 계산된다. 따라서 향수와 유사한 제품을 구매할 때는 제품의 정확한 분류를 확인해야 한다.
셋째, 여러 병을 구매할 경우 총량이 아닌 개별 용량이 중요하다. 면세 범위는 개별 향수 용기에 적용된다. 예를 들어 70ml 향수 두 병을 구매했다면, 총량은 140ml이지만 각각의 용기가 100ml를 넘지 않았으므로 면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반대로 50ml 향수 세 병을 구매하여 총량이 150ml라 하더라도, 각각의 용량이 100ml 이하이므로 면세 대상이다.
넷째, ‘자진신고’는 필수다. 면세 범위 내에서 구매했더라도 입국 시 ‘자진신고’를 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진신고를 하지 않고 적발될 경우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직구 플랫폼의 함정에 주의해야 한다. 일부 해외 직구 플랫폼에서는 ‘100ml 면세’라는 문구를 마케팅에 활용하면서 소비자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는 배송비, 관세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최종 결제 금액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면세 범위 확대는 분명 소비자에게 좋은 소식이지만, 숨겨진 함정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 위에 언급된 내용들을 숙지하고 현명하게 향수를 구매하여, 기분 좋은 향기와 함께 더욱 즐거운 해외여행을 만끽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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