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크기 규격은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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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크기는 다양하지만, 국내에선 국배판(A4와 유사, 약 190x260mm), 신국판(약 152x225mm), 그리고 국판(A5와 유사, 약 140x205mm 또는 148x210mm)이 주로 사용됩니다. 세로보다 가로가 긴 형태가 일반적이며, 각 판형 내에서도 미세한 크기 차이가 존재합니다. 출판사나 책 종류에 따라 크기가 달라질 수 있으니, 구매 전 상세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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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크기, 그 미세한 차이 속에 담긴 이야기

책을 고를 때 표지 디자인이나 제목, 저자만큼이나 중요한 요소가 바로 ‘크기’입니다. 손에 쏙 들어오는 아담한 책부터 품에 안겨야 할 만큼 큰 책까지, 책의 크기는 단순히 물리적인 차원을 넘어 독서 경험 자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책 크기는 단순히 ‘크다’, ‘작다’로 나눌 수 없을 만큼 다양하며, 그 기준 또한 명확하지 않아 종종 혼란을 야기합니다. 이 글에서는 국내에서 주로 사용되는 책 크기 규격과 그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들을 풀어보고자 합니다.

흔히 알려진 국배판, 신국판, 국판은 국내 출판 시장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규격입니다. 국배판은 A4 용지와 유사한 크기(약 190x260mm)로, 대부분의 교재나 참고서, 전문 서적 등에 많이 사용됩니다. 넓은 페이지는 많은 정보를 담기에 적합하며, 책상에 펼쳐놓고 공부하거나 참고하기에 편리합니다. 하지만 휴대성이 다소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는 부피가 커서, 주로 집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국판(약 152x225mm)은 국배판보다 작은 크기로, 소설이나 에세이, 만화책 등 다양한 장르의 책에 사용됩니다. 휴대성이 좋고 한 손으로도 잡기 편리하며, 카페나 대중교통에서 읽기에 적합합니다. 국배판에 비해 정보량은 줄어들지만, 휴대성과 가독성의 균형을 잘 맞춘 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설의 경우, 적당한 크기의 책이 독서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판(약 140x205mm 또는 148x210mm)은 A5 용지와 비슷한 크기로, 신국판보다 더 작고 가볍습니다.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휴대성이 뛰어나지만, 페이지가 작아 정보량이 제한적입니다. 소설이나 에세이 중에서도 분량이 적은 책, 또는 수첩이나 일기장처럼 간결한 내용을 담는 책에 주로 사용됩니다. 작은 크기는 오히려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 언급된 규격은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기준일 뿐입니다. 출판사마다, 책의 종류마다 미세한 차이가 존재하며, 심지어 같은 규격이라도 책의 여백이나 디자인에 따라 실제 크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때문에 책을 구매하기 전 상세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같은 신국판이라고 해도, 여백이 넓게 디자인된 책은 실제 크기가 다소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책의 재질이나 제본 방식에 따라서도 크기가 약간씩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단순히 규격만 보고 판단하는 것을 지양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책 크기는 단순히 숫자와 측정 단위로 설명할 수 없는 복합적인 요소입니다. 책의 내용, 독자의 취향, 그리고 출판사의 디자인 철학까지 고려하여 결정되는 요소이기 때문에, 우리가 책을 고를 때 크기가 주는 미묘한 차이에 주목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입니다. 다음번 책을 고를 때, 크기가 독서 경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