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퐁냐케방 국립공원
퐁나케방 국립공원: 베트남 중부지역의 꽝빈성에 위치한 퐁나케방 국립공원은 5억년 전 고생대부터 형성된 아시아 최대의 카르스트 지형으로 넓이가 2000㎢에 이른다. 이곳의 산봉우리들은 오랜 세월에 걸친 풍화작용으로 닳고 닳아 여인의 젖가슴처럼 둥그스름하다.
수줍은 듯 운무 속에 숨은 낮은 산봉우리가 중중첩첩 수묵화를 그리는 원시림 속에는 현재까지 발견된 동굴만 무려 300여개. 하나같이 인간의 상상력을 초라하게 하는 대자연의 걸작품들이다.
2억∼4억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형성된 석회암 동굴이다. 땅 속에 스며든 빗물이 수천, 수만년 동안 석회암을 깎아 만든 천연 동굴이다.
이 공원은 2003년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록 되었는데요, 2009년 4월에는 영국 탐사팀에 의해 세계최대규모의 동굴인 선둥 동굴이 발견되기도 했어요. 이 동굴은 높이 150m, 폭 200m, 길이 6.5㎞로 정말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높이 40층짜리 빌딩 여러 동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크기라고 하니, 그 엄청난 규모가 짐작이 가시죠? 동굴 내부에는 다양한 식물과 거대한 석순, 폭포 등이 있는데요. 특히 동굴 내부는 또 다른 300개의 작은 동굴이 미로처럼 연결돼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했죠. 정말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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