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혈액검사의 종류는 무엇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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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혈액검사는 크게 혈구 수와 혈액형을 확인하는 일반혈액검사(CBC, 혈액형 검사 포함), 간, 신장, 심장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 지질 및 혈당 수치를 측정하는 검사, 그리고 면역 관련 질환을 진단하는 혈청 면역 검사 등으로 나뉩니다. 각 검사는 특정 장기의 기능이나 질병 여부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정확한 검사는 의료진과 상담 후 결정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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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진료에서 혈액 검사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진단 도구입니다. 단순히 질병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을 넘어, 질병의 심각도를 평가하고, 치료 경과를 모니터링하며, 예후를 예측하는 데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됩니다. 따라서 혈액 검사의 종류를 이해하는 것은 환자 스스로 자신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이 글은 의학적 조언을 대체할 수 없으며, 어떤 검사가 필요한지는 반드시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내과 혈액검사는 크게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각 항목은 세부적으로 다양한 검사들을 포함하고 있기에, 여기서는 주요 검사들을 중심으로 설명하겠습니다.

1. 일반혈액검사 (CBC, Complete Blood Count): 가장 기본적인 혈액검사로, 혈액의 구성 성분인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의 수와 형태를 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빈혈, 감염, 백혈병과 같은 다양한 질환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CBC에는 다음과 같은 세부 항목이 포함됩니다.

  • 적혈구 수 (RBC): 적혈구의 수를 측정하여 빈혈 여부를 확인합니다. 수치가 낮으면 빈혈, 높으면 다혈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헤모글로빈 (Hb): 적혈구 내 산소 운반 단백질인 헤모글로빈의 농도를 측정합니다. 빈혈의 중요한 지표입니다.
  • 헤마토크릿 (Hct): 혈액 전체 부피에서 적혈구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냅니다. 빈혈, 다혈증 진단에 활용됩니다.
  • 백혈구 수 (WBC): 백혈구의 수를 측정하여 감염, 염증, 면역 질환 등을 진단합니다. 수치가 높으면 감염이나 염증을 의심하고, 낮으면 면역 저하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백혈구 분획 검사를 통해 각종 백혈구의 비율을 분석하여 더욱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 혈소판 수 (PLT): 혈액 응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혈소판의 수를 측정합니다. 수치가 낮으면 출혈 위험이 높아지고, 높으면 혈전 위험이 높아집니다.
  • 혈액형 검사: 수혈이나 장기 이식 전에 필수적인 검사로, ABO식 혈액형과 Rh식 혈액형을 확인합니다.

2. 간 기능 검사: 간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검사로, 간세포 손상 정도, 간 기능 저하 여부를 파악합니다. AST, ALT, ALP, γ-GTP, Bilirubin 등의 수치를 측정합니다. 간염, 간경변, 간암 등의 진단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3. 신장 기능 검사: 신장의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로, BUN (혈중 요소 질소), Creatinine (크레아티닌) 수치를 측정하여 신장의 여과 기능을 확인합니다. 신부전, 신장 질환 진단에 활용됩니다. eGFR (사구체 여과율) 계산을 통해 신장 기능의 정도를 수치화하여 평가할 수 있습니다.

4. 심장 기능 검사 (일부 혈액 검사 포함): 심장 질환과 관련된 혈액 검사는 종류가 다양하며, 심근 손상 마커(Troponin), 염증 마커(CRP), 지질 검사 등이 포함됩니다. 심근경색, 심부전 등의 진단 및 치료 경과 관찰에 중요합니다.

5. 지질 검사: 혈중 콜레스테롤(총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를 측정하여 고지혈증을 진단하고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평가합니다.

6. 혈당 검사: 혈중 포도당 농도를 측정하여 당뇨병을 진단하고, 당뇨병 관리 상태를 모니터링합니다. 공복 혈당, 식후 혈당, 당화혈색소(HbA1c) 등의 검사가 있습니다.

7. 면역 관련 검사: 다양한 면역 질환, 감염 질환 진단을 위해 항체, 항원 등을 검사합니다. 자가면역질환, 감염성 질환의 진단 및 치료 모니터링에 활용됩니다.

위에 언급된 검사 외에도, 특정 질환을 의심할 경우 추가적인 혈액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검사가 필요한지에 대한 판단은 의사의 전문적인 진찰과 상담을 통해 이루어져야 하며, 자신의 증상과 병력을 정확하게 의사에게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