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의 장애등급은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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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등급은 시력 및 시야에 따라 결정됩니다. 시력은 교정시력을 기준으로 하며, 좋은 눈의 시력이 0.02 이하이거나 시야가 10도 이내인 경우 1급으로 분류됩니다. 시력과 시야 범위에 따라 2급부터 6급까지 세분화됩니다. 구체적인 기준은 장애인복지법 시행규칙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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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도 희망을 찾도록 돕는 시각장애 등급: 빛을 잃은 눈에 희망을 불어넣다

우리 사회에는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존재하며, 그중 시각장애는 일상생활에 깊숙이 관여하는 감각인 시각을 잃거나 현저히 저하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단순히 앞이 보이지 않는 불편함을 넘어, 이동의 자유 제한, 정보 접근성 부족, 사회 참여 어려움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사회는 시각장애인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중 핵심적인 제도가 바로 시각장애 등급 제도입니다.

시각장애 등급은 시각 기능의 손상 정도에 따라 장애 정도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적절한 복지 서비스 및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척도입니다. 등급은 숫자가 낮을수록 장애 정도가 심각함을 의미하며, 1급부터 6급까지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이 등급은 단순히 보이는 정도만을 기준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시력과 시야라는 두 가지 중요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정됩니다.

먼저 시력은 우리가 흔히 눈이 좋다, 나쁘다라고 표현할 때 사용하는 기준으로, 물체를 얼마나 선명하게 볼 수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시각장애 등급 판정 시에는 교정시력, 즉 안경이나 렌즈 등을 착용하여 최대한 교정한 상태의 시력을 기준으로 합니다. 좋은 눈, 즉 시력이 더 좋은 눈의 교정시력이 0.02 이하인 경우, 가장 심각한 수준인 1급으로 분류됩니다. 이는 거의 앞을 볼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다음으로 시야는 눈으로 볼 수 있는 범위, 즉 눈을 고정한 상태에서 주변을 얼마나 넓게 볼 수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정상적인 시야는 넓고 탁 트여 있지만, 시각장애인의 경우 시야가 좁아져 터널 속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야가 좁아지는 원인은 다양하며, 녹내장, 망막색소변성증 등 다양한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시야가 10도 이내로 극히 좁은 경우, 시력과 관계없이 1급으로 분류됩니다.

시력과 시야를 모두 고려하여 2급부터 6급까지 세분화된 기준이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시력은 어느 정도 남아있지만 시야가 매우 좁은 경우, 또는 시야는 비교적 넓지만 시력이 심하게 저하된 경우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여 등급이 결정됩니다. 이러한 세분화된 기준은 단순히 숫자로 장애 정도를 구분하는 것을 넘어, 각 개인의 시각 기능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시각장애 등급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은 장애인복지법 시행규칙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규칙에는 각 등급별 시력 및 시야 기준이 상세하게 명시되어 있으며, 등급 판정 절차 및 필요한 서류 등도 안내되어 있습니다. 시각장애 등급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해당 규칙을 참고하여 필요한 정보를 얻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등급을 판정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각장애 등급은 시각장애인이 겪는 어려움을 사회적으로 인정하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제도입니다. 등급에 따라 다양한 복지 서비스, 예를 들어 보조기기 지원, 활동 지원 서비스, 교육 및 취업 지원 등을 받을 수 있으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각장애 등급 제도가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등급 기준의 현실성, 등급 판정 과정의 객관성 확보, 등급에 따른 서비스 격차 해소 등 개선해야 할 점도 존재합니다. 끊임없는 논의와 개선을 통해 시각장애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어둠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시각장애 등급 제도는 한 줄기 빛과 같은 존재입니다. 우리 사회는 더욱 따뜻한 시선으로 그들을 바라보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그것이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미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