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근의 용량은 얼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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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에서 생산된 건고추 1근은 600g, 고춧가루 1근은 500g입니다. 강원도 정선 고추밭에서 수확 후 깨끗하게 세척, 건조 과정을 거친 고추를 산지 직송으로 신선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믿을 수 있는 품질의 정선 고추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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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통 시장이나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채소나 과일을 팔 때 자주 사용하는 단위, 바로 ‘근’입니다. 하지만 요즘 젊은 세대들은 ‘근’이라는 단위에 익숙하지 않아, 무게를 정확히 가늠하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은 과거 척관법에서 사용되던 무게 단위로, 현재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킬로그램(kg)’이나 ‘그램(g)’과는 다릅니다. 그렇다면 1근은 정확히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왜 정선 건고추와 고춧가루의 1근이 각각 다르게 표기될까요?

간단히 말씀드리면, 1근은 600g입니다. 하지만 이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근’이라는 단위는 시대와 지역, 그리고 품목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1근을 375g으로 계산하기도 했고, 지역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과거 측정 도구의 정확성이 떨어지고, 거래 관행에 따라 약간씩의 유동성을 허용했던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제공된 정보에서 정선 건고추 1근은 600g, 고춧가루 1근은 500g으로 표기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단순히 무게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상품의 부피와 관련된 문제를 고려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건고추는 고춧가루보다 부피가 훨씬 큽니다. 같은 무게라도 건고추는 고춧가루보다 훨씬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동일한 무게의 건고추와 고춧가루를 비교했을 때, 고춧가루는 건고추보다 훨씬 압축된 형태이기 때문에 부피가 작아집니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같은 1근이라도 고춧가루가 차지하는 부피가 더 작으므로, 1근의 무게를 다소 적게 계산하여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일종의 관행으로 볼 수 있으며, 실제로 고추의 종류나 품질, 건조 상태에 따라 무게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판매자의 고려 사항이 반영된 결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근’이라는 단위는 명확한 기준이 없이 사용되던 전통적인 단위이므로, 현재의 킬로그램이나 그램 단위로 정확히 환산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농산물처럼 부피와 무게가 상관관계를 갖는 상품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따라서 농산물을 구매할 때는 ‘근’이라는 단위에 얽매이기보다는, 판매자가 명시한 무게(g 또는 kg)를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정확하고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정선 건고추와 고춧가루의 1근이 다르게 표기된 것은 단순히 무게만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상품의 부피와 거래 관행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한 결과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는 ‘근’ 대신 g 또는 kg 단위로 무게를 표기하는 것이 혼란을 줄이고 소비자에게 더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