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마일리지 예매 오픈 시간은 언제인가요?

대한항공 마일리지 예매, 성공을 위한 황금 시간표는 존재할까?

“0시다! 새벽 0시!” 누군가는 밤잠을 설치며 대한항공 마일리지 예매 오픈 시간을 기다린다. 마치 콘서트 티켓팅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꿈에 그리던 보너스 항공권을 손에 넣기 위해서다. 하지만 과연 0시, 그러니까 한국 시간으로 오전 9시가 만능 열쇠일까? 정답은 ‘항상 그렇지는 않다’이다. 마일리지 예매의 세계는 생각보다 복잡하고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널리 알려진 오전 9시는 미주 서부 지역을 기준으로 한 현지 시각 0시를 한국 시간으로 환산한 것이다. 따라서 미주 서부 지역 출발 항공편을 예매할 때는 이 시간이 유효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전 세계 수많은 도시로 향하는 항공편을 운영하고 있다.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각 지역의 현지 시각 0시를 기준으로 마일리지 좌석이 오픈되기 때문에 한국 시간으로 환산하면 오픈 시간은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파리 출발 항공편의 마일리지 좌석은 파리 현지 시각 0시에 오픈된다. 한국과 파리의 시차를 고려하면 한국 시간으로는 오후 7시경이 된다. 방콕 출발 항공편이라면? 방콕과 한국의 시차를 계산하여 한국 시간으로 오후 10시경에 오픈될 것이다. 이처럼 출발지에 따라 마일리지 좌석 오픈 시간이 달라지므로 원하는 항공편의 출발지를 정확히 확인하고 그 지역의 현지 시각 0시를 한국 시간으로 변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시간만 안다고 성공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대한항공은 성수기와 비수기, 노선의 인기도, 좌석 등급에 따라 마일리지 공제율을 다르게 적용한다. 인기 노선이나 성수기에는 마일리지 좌석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기 때문에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에 예매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때로는 예매 오픈 직후 바로 매진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따라서 성공적인 마일리지 예매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팁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 출발지 현지 시각 확인: 원하는 항공편의 출발지 현지 시각 0시를 기준으로 마일리지 좌석이 오픈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한국 시간으로 정확히 변환하여 예매를 준비한다.
• 대한항공 웹사이트/앱 활용: 대한항공 웹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원하는 항공편의 마일리지 좌석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예매 알림 서비스를 설정해 놓는다.
• 유연한 일정 계획: 특정 날짜에 집착하기보다는 일정에 여유를 두고 여러 날짜를 검색하여 예매 성공 확률을 높인다.
• 스카이패스 회원 등급 활용: 스카이패스 회원 등급에 따라 마일리지 좌석 우선 예매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회원 등급을 확인하고 활용한다.

마일리지 예매는 단순히 시간 싸움만이 아닌 정보력과 전략, 그리고 약간의 운이 필요한 게임이다. 위의 팁들을 활용하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꿈에 그리던 보너스 항공권을 획득하여 더욱 풍요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