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계란 유효기간?

날달걀, 이제 한 달 넘게 먹어도 될까? 유통기간 45일 시대 도래!

“달걀 사러 가야 하는데…”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유통기한이 아슬아슬한 달걀을 발견하고 마음 졸였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짧은 유통기한 때문에 냉장고에서 잠자다 버려지는 달걀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안심하세요! 달걀 유통기한이 기존 21일에서 최대 45일로 대폭 늘어났습니다.

더욱 신선하게, 더욱 안전하게!

달라진 유통기한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전성 검증을 거쳐 결정되었습니다. 세척해서 유통되는 계란, 즉 우리가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세척란’을 10℃ 이하의 냉장 온도에서 보관할 경우 산란일로부터 무려 45일까지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합니다.

이는 기존 유통기한보다 25~30일이나 늘어난 수치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욱 신선한 달걀을 더 오래도록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통기한 증가는 음식물 쓰레기 감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통기한 45일, 어떻게 가능할까요?

이번 유통기한 연장은 국내 달걀 산업의 위생 수준 향상과 콜드체인 시스템 강화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 철저한 세척과 살균: 과거에는 계란 껍질에 붙어 있는 이물질 때문에 세척을 꺼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자동화된 세척 시스템 도입으로 세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차 오염 가능성이 최소화되었고, 살균 처리 기술 또한 발전하여 안전성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 빈틈없는 냉장 유통: 산란부터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10℃ 이하의 저온 유통 시스템이 구축되어, 세균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달걀, 이제 안심하고 즐기세요!

물론 유통기한이 늘어났다고 해서 무조건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달걀 껍질에 금이 가거나 깨진 경우, 보관 온도가 적절하지 않았던 경우에는 유통기한과 상관없이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달걀 구입 시에는 유통기한과 보관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가급적 냉장고 안쪽 깊숙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리 시에는 반드시 충분히 가열하여 드시고, 날달걀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신선도가 보장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제 달걀 유통기한 걱정 없이, 신선하고 맛있는 달걀 요리를 마음껏 즐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