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효환율은 어떻게 계산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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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효환율은 단순 환율과 달리, 교역 상대국의 물가 수준을 고려하여 실질적인 구매력을 반영합니다. 명목 실효 환율에 각국의 물가 변동을 가중 평균한 상대 물가 지수를 나누어 계산합니다. 쉽게 말해, 같은 돈으로 얼마나 많은 상품을 살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것입니다. 따라서 물가 상승이 높은 국가의 통화는 실효 환율이 낮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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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효환율 계산법

실효환율은 단순 환율이 고려하지 못하는 중요한 요소인 교역 상대국의 물가 수준을 반영하여 통화의 실질적인 구매력을 나타냅니다. 실효환율은 다음과 같이 계산합니다.

1. 명목 실효환율 계산

먼저, 교역 상대국 통화에 대한 명목 실효환율을 계산합니다. 이는 가중 평균 환율로, 교역 가중치가 각 교역 상대국의 가중치로 사용됩니다. 가중치는 일반적으로 교역량이나 GDP 비중을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한국이 미국, 중국, 일본과 거래한다고 가정합니다. 교역 가중치는 각 국가의 한국 수출에 대한 비중으로 가정해 보겠습니다.

국가 수출액 가중치
미국 40%
중국 30%
일본 30%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의 명목 환율이 각각 1,200원/달러, 1,700원/위안, 1,000원/엔이라면 미국 달러에 대한 명목 실효환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명목 실효환율 = (1,200원 x 40%) + (1,700원 x 30%) + (1,000원 x 30%) = 1,380원/달러

2. 상대 물가 지수 계산

다음으로, 교역 상대국의 물가 수준을 반영하는 상대 물가 지수를 계산합니다. 이 지수는 각 교역 상대국의 소비자 물가 지수(CPI)를 기준으로 가중 평균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CPI가 100이고 미국, 중국, 일본의 CPI가 각각 110, 120, 95라면 상대 물가 지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상대 물가 지수 = (110 x 40%) + (120 x 30%) + (95 x 30%) = 111

3. 실효환율 계산

마지막으로, 실효환율은 명목 실효환율을 상대 물가 지수로 나누어 계산합니다.

실효환율 = 명목 실효환율 / 상대 물가 지수

예에서 계산한 값을 사용하면 한국의 미국 달러에 대한 실효환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실효환율 = 1,380원/달러 / 111 = 1,243원/달러

이러한 실효환율은 한국에서 미국 달러로 살 수 있는 물품이나 서비스의 실질적인 양을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