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결석을 셀프 체크하는 방법은?

편도결석 셀프 체크, 이렇게 해보세요!

목 안에 뭔가 걸린 듯한 이물감, 간질간질한 가려움, 찌릿한 통증, 혹은 입 냄새까지. 이런 증상들이 있다면 편도결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편도결석은 편도의 작은 홈, 즉 음와에 음식물 찌꺼기, 세균, 죽은 세포 등이 뭉쳐 생기는 작고 노란 알갱이입니다. 크기는 좁쌀만 한 것부터 콩알만 한 것까지 다양하며, 딱딱하거나 무른 경우도 있습니다.

1. 거울 확인: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은 거울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밝은 빛 아래에서 입을 크게 벌리고 “아” 소리를 내면서 편도를 관찰해 보세요. 편도 표면에 작고 하얀 또는 노란 알갱이가 보인다면 편도결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편도의 색깔 자체가 붉게 부어 있거나 하얀 막으로 덮여 있는 경우 편도염일 가능성도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편도 주변이 빨갛게 부어있거나 고름이 보이는 경우에는 편도염일 수 있으므로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2. 면봉/혀 압출기 사용 (주의 필요): 면봉이나 혀 압출기를 사용하여 편도를 살짝 눌러보면 편도결석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 너무 세게 누르거나 뾰족한 도구를 사용하면 편도에 상처를 입힐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면봉 사용은 편도를 자극하여 오히려 결석이 더 잘 생기게 할 수 있으므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만약 면봉을 사용한다면 부드럽게 닦아내듯이 사용하고, 절대 힘을 주어 긁거나 파내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편도 주변 조직이 약하기 때문에 손상될 위험이 크고, 세균 감염의 우려도 있습니다.

3. 증상 확인: 편도결석은 항상 눈에 띄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크기가 매우 작거나 편도 깊숙한 곳에 박혀있어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증상을 통해 편도결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이물감: 목에 뭔가 걸린 듯한 느낌이 지속됩니다. 음식물이 걸린 것 같지만 삼키거나 뱉어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 입 냄새: 편도결석은 황화합물을 생성하여 심한 입 냄새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양치질을 해도 입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편도결석을 의심해보세요.
• 귀 통증: 편도와 귀는 신경으로 연결되어 있어 편도결석이 귀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기침: 편도결석이 기도를 자극하여 마른 기침이 나올 수 있습니다.
• 음식물 섭취 후 통증: 음식물이 편도결석을 자극하여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병원 방문: 위의 방법으로도 확인이 어렵거나 편도결석이 의심되는데 제거가 힘들다면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는 전문적인 도구를 사용하여 안전하게 편도결석을 제거하고 필요에 따라 약물치료를 병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편도결석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환 (예: 편도염, 인후암 등) 과의 감별 진단도 가능합니다.

편도결석은 저절로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재발이 잦고 불편함을 유발한다면 생활 습관 개선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물을 자주 마시고, 식후에는 반드시 가글을 하는 등 구강 청결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편도결석이 자주 발생하고 크기가 크다면 편도절제술을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편도는 우리 몸의 면역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수술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