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ow는 사역동사?

허용을 나타내는 동사 ‘allow’는 전통적인 사역동사와는 구별되는 특징적인 성격을 지닌 동사로 분류됩니다.

전통적인 사역동사인 ‘make’, ‘have’, ‘let’ 등은 직접적인 강제나 명령을 의미하며 목적격 보어를 취합니다. 반면에 ‘allow’는 허용이나 용인의 뉘앙스가 강하여 좀 더 간접적인 의미를 전달합니다. 이러한 차이점 때문에 ‘allow’를 부려먹는 동사로 간주하기보다는 허락하는 동사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Allow’는 목적격 보어 대신 ‘to’ 부정사를 취하는 구문을 형성하여 어떤 행동이나 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허용하거나 용납하는 의미를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The teacher allowed me to leave early.”는 “선생님은 내가 일찍 나가는 것을 허용하셨다.”라는 의미로, 선생님이 직접적으로 명령하거나 강제한 것이 아니라 학생의 행동을 허락한 것을 나타냅니다.

‘Allow’의 이러한 특성은 간접적인 허용이나 용인을 전달하는 문맥에서 사용되는 경우에 특히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The boss allowed me to work from home.”는 “사장님은 내가 집에서 일하는 것을 허용하셨다.”라는 의미로, 사장님이 직접적으로 명령한 것이 아니라 종업원이 집에서 일하는 것을 용납하신 것을 나타냅니다.

또한, ‘allow’는 어떤 조건이나 제한이 있을 수 있는 허용을 표현하는 데에도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The parents allowed their daughter to go to the party with a curfew.”는 “부모님은 딸이 외출금지 시간에 파티에 가는 것을 허용하셨다.”라는 의미로, 부모님이 무조건 허용한 것이 아니라 외출금지 시간이라는 제한이 있는 것을 나타냅니다.

결론적으로, ‘allow’는 직접적인 강제성보다는 허용이나 용인의 뉘앙스가 강한 동사로 전통적인 사역동사와 구별됩니다. ‘to’ 부정사를 취하는 구문을 형성하여 어떤 행동이나 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간접적으로 허락하거나 용납하는 의미를 전달하는 데 주로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