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방법은 무엇인가요?

심정지, ‘골든타임’ 4분 사수하는 심폐소생술 A to Z

심장은 우리 몸 구석구석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생명의 엔진과 같습니다. 하지만 이 엔진이 갑자기 멈춰 버리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를 심정지라고 합니다. 심장이 멈추면 혈액 순환이 중단되고, 우리 뇌를 포함한 모든 장기에 산소 공급이 끊기게 됩니다.

심정지 발생 시, ‘골든타임’ 4분 안에 심폐소생술과 같은 응급처치를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4분이 지나면 뇌 손상이 시작되고, 시간이 더 지날수록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심정지는 갑자기 발생하며, 예측하기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평소 심폐소생술을 익혀두는 것이 나와 내 가족, 주변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심정지 환자를 발견했다면, 다음과 같은 순서로 응급처치를 시행해야 합니다.

1. 안전 확보: 주변 환경을 확인하고 환자와 본인의 안전을 확보합니다. 주변에 다른 사람들이 있다면 도움을 요청하고, 119에 신고를 요청합니다.

2. 의식 확인: 환자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괜찮으세요?”라고 큰 소리로 물어봅니다. 눈을 뜨고, 말을 하고, 움직임이 있다면 의식이 있는 것입니다.

3. 호흡 확인: 의식이 없다면 호흡을 확인합니다. 환자의 코 아래에 손등을 대고 가슴의 움직임을 관찰합니다. 10초 이내에 정상적인 호흡이 없다면 심정지로 판단합니다.

4. 119 신고: 주변 사람에게 119 신고를 요청하고,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가져오도록 합니다. 만약 주변에 아무도 없다면 직접 119에 신고합니다.

5. 가슴 압박 시작: 환자의 가슴 중앙에 손바닥을 위치시키고, 다른 손을 그 위에 포개어 잡습니다. 팔꿈치를 쭉 펴고, 환자의 가슴과 수직이 되도록 몸무게를 실어 강하고 빠르게 압박합니다. 압박 깊이는 성인의 경우 5~6cm 정도이며, 분당 100~120회 속도로 압박합니다.

6. 인공호흡(선택 사항): 코와 입을 막고 1초간 가슴이 부풀어 오를 만큼 숨을 불어넣습니다. 2회 시행 후 다시 30회의 가슴 압박을 시행합니다.

7.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자동심장충격기가 도착하면 음성 안내에 따라 환자의 가슴에 패드를 부착하고, 심장 리듬을 분석합니다. 기기에서 지시하는 대로 전기 충격을 시행합니다.

8. 구급대 도착 시까지 심폐소생술 지속: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30:2 비율로 가슴 압박과 인공호흡을 반복합니다.

심폐소생술은 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응급처치입니다. 하지만 정확한 방법을 모르면 오히려 환자에게 해를 끼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대한심폐소생협회 등의 기관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심폐소생술, 정확하게 익혀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동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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