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간염의 비율은 얼마인가요?

B형 간염의 유병률

B형 간염은 한국에서 가장 흔한 간염 종류로, 전체 인구의 약 3~4%가 현재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를 숫자로 환산하면 약 160만 ~ 220만 명에 달합니다. 감염자 중 약 40만 명이 만성 간염을 앓고 있으며, 매년 2만 명 이상이 간 질환으로 사망합니다. 이 중 50~70%는 만성 B형 간염이 원인입니다.

B형 간염 유병률은 지역과 연령대에 따라 다릅니다. 특히, 남부 지역과 농촌 지역에서 유병률이 더 높습니다. 또한, 노년층에서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이는 과거 예방접종이 시행되지 않던 시기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B형 간염은 주로 감염된 사람의 혈액이나 체액과 접촉함으로써 전염됩니다. 주요 전염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모자 감염: 감염된 어머니가 분만 중에 아기에게 전염
• 수혈이나 장기 이식: 감염된 혈액이나 장기를 수혈 또는 이식 받음
• 불안전한 성관계: 감염된 파트너와 성관계를 갖음
• 불법 약물 사용: 바늘을 공유하거나 불법 약물을 주사함
• 문신 또는 피어싱: 감염된 바늘이나 장비를 사용하여 문신이나 피어싱을 하는 경우

B형 간염은 조기 진단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만성 B형 간염은 간경화, 간암 등 심각한 간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B형 간염 항원을 검사하여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