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간염 예방접종 기준은 무엇인가요?

B형 간염은 B형 간염 바이러스(HBV)에 의해 발생하는 간의 염증성 질환으로, 만성 간염,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위험한 질병입니다. 다행히도 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되어 예방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B형 간염 예방접종 기준은 무엇일까요? 누가, 언제, 어떻게 접종을 받아야 할까요?

B형 간염 예방접종의 중요성

B형 간염은 주로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파됩니다. 산모가 B형 간염 보균자인 경우, 출산 과정에서 신생아에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오염된 주사기나 면도기, 침, 성적 접촉 등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기에 감염되면 만성화될 확률이 매우 높아 심각한 간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큽니다. 따라서 B형 간염 예방접종은 건강한 삶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B형 간염 예방접종 기준

모든 신생아는 출생 직후 B형 간염 예방접종을 시작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접종 스케줄을 권장합니다.

• 1차 접종: 출생 직후
• 2차 접종: 1차 접종 후 1개월 후
• 3차 접종: 1차 접종 후 6개월 후

이 스케줄은 표준적인 권장사항이며, 의사의 판단에 따라 조정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산모가 B형 간염 표면항원(HBsAg) 양성인 경우, 신생아는 출생 직후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HBIG)과 함께 B형 간염 백신을 접종받아야 합니다. 이는 수직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입니다.

접종 후 항체 검사

B형 간염 백신 접종을 완료한 후, 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생후 9~15개월 사이에 B형 간염 표면항체(anti-HBs) 검사를 시행합니다. 항체가 형성되었다면 예방접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며, 추가 접종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만약 항체가 형성되지 않았다면, 추가 접종을 시행하고 다시 항체 검사를 통해 면역 형성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성인 예방접종

B형 간염 예방접종은 성인에게도 권장됩니다. 특히 의료인, 만성 간질환 환자, B형 간염 보균자의 가족, 혈액투석 환자, 수혈을 자주 받는 환자 등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성인의 경우에도 0, 1, 6개월 간격으로 총 3회 접종을 받습니다.

B형 간염 예방, 우리 모두의 책임

B형 간염은 예방 가능한 질병입니다. 적절한 시기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만으로도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 스케줄을 확인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상담을 받으세요. B형 간염 예방,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본인의 건강 상태와 가족력을 고려하여 의료진과 상의 후 예방접종을 계획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더불어 올바른 손씻기, 개인 위생용품 사용, 안전한 성생활 등의 생활 습관을 통해 B형 간염 감염 위험을 줄이는 노력도 병행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