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FR 정상 수치는 얼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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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성인의 eGFR 정상 범위는 100-120 mL/min/1.73m²입니다. eGFR 수치가 3개월 이상 30-60 mL/min/1.73m² 사이로 지속적으로 낮게 측정될 경우, 만성 콩팥병 3단계 진단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신장 기능 저하를 의미하므로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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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FR, 신장 건강의 바로미터: 정상 수치와 그 의미

우리는 흔히 건강검진 결과를 받으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등에 주목하곤 합니다. 하지만 신장이 우리 몸에서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에 비해, 신장 기능 지표인 eGFR (estimated Glomerular Filtration Rate, 추정 사구체 여과율)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eGFR은 신장이 혈액 속 노폐물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걸러내는지 나타내는 지표로, 신장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GFR이란 무엇이며, 왜 중요할까요?

신장은 우리 몸의 ‘정수기’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혈액 속 노폐물과 과도한 수분을 걸러내 소변으로 배출하고, 필요한 물질은 다시 혈액으로 돌려보내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eGFR은 이러한 신장의 여과 기능을 수치화한 것으로, 신장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노폐물을 제거하는지 나타냅니다.

eGFR 수치가 낮다는 것은 신장 기능이 저하되었다는 의미이며, 만성 콩팥병과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만성 콩팥병은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방치하기 쉽지만, 진행될수록 심혈관 질환, 빈혈, 뼈 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eGFR 검사를 통해 신장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eGFR 정상 수치는 얼마일까요?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의 eGFR 정상 범위는 90 mL/min/1.73m² 이상입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신장 기능은 자연스럽게 감소하므로, 60세 이상에서는 60 mL/min/1.73m² 이상이면 정상으로 간주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단순히 수치 자체보다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변화 추이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eGFR 수치에 따른 단계별 의미

eGFR 수치는 만성 콩팥병의 단계를 구분하는 데 사용됩니다.

  • 1단계: eGFR 90 이상 (정상이지만 단백뇨 등의 신장 손상 증거가 있는 경우)
  • 2단계: eGFR 60-89 (경미한 신장 기능 저하)
  • 3a단계: eGFR 45-59 (중등도의 신장 기능 저하)
  • 3b단계: eGFR 30-44 (중등도의 신장 기능 저하)
  • 4단계: eGFR 15-29 (심각한 신장 기능 저하)
  • 5단계: eGFR 15 미만 (말기 신부전)

eGFR 수치가 낮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eGFR 수치가 낮게 측정되었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신장 기능 저하의 원인을 파악하고, 혈압 조절, 혈당 관리, 식이요법 등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신장 기능의 악화를 늦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eGFR 검사, 누가 받아야 할까요?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정기적인 eGFR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고혈압, 당뇨병 환자
  • 가족력이 있는 경우 (만성 콩팥병, 고혈압, 당뇨병)
  • 60세 이상 고령자
  • 심혈관 질환 환자
  • 비만 환자
  • 단백뇨가 있는 경우

마무리

eGFR은 신장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지표입니다.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eGFR 수치를 확인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여 신장 건강을 지키도록 노력합시다. 잊지 마세요, 조기 발견과 관리가 만성 콩팥병으로부터 당신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