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H 정상 수치는 얼마인가요?

LDH (젖산탈수소효소)는 우리 몸의 거의 모든 세포에 존재하는 효소입니다. 세포 내에 존재하는 LDH는 세포의 에너지 생산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지만, 세포가 손상되거나 파괴될 때 혈액으로 유출됩니다. 따라서 혈액 내 LDH 수치는 세포 손상의 정도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단순히 LDH 수치만으로 특정 질병을 진단할 수는 없으며, 다른 검사 결과와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정상적인 LDH 수치는 검사하는 기관과 사용하는 측정 방법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00~225 IU/L 정도를 정상 범위로 간주하지만, 120~220 IU/L, 혹은 100~240 IU/L 등으로 제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검사 결과에 대한 정확한 해석은 검사를 시행한 의료기관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검사 결과지에는 정상 범위가 명시되어 있으므로, 이를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히 숫자 하나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의료 전문가의 소견을 함께 들어야 합니다.

LDH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 상승하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간 질환, 심장 질환, 폐 질환, 신장 질환, 혈액 질환, 근육 질환 등 다양한 질병에서 LDH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간 손상의 경우, 간세포의 파괴로 인해 LDH가 혈액으로 유출되므로 LDH 수치 상승이 두드러집니다. 간염, 간경변, 간암 등 간 질환 환자에서 LDH 수치의 상승이 흔하게 관찰됩니다. 하지만 간 질환 외에도 심근경색, 폐렴, 빈혈, 근육 손상 (예: 과도한 운동 후), 악성 종양 등 다양한 질병에서도 LDH 수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또한, LDH 수치는 단일 지표로 사용되기보다는 다른 검사 결과와 함께 종합적으로 해석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간 손상을 의심하는 경우 ALT(알라닌 아미노전달효소), AST(아스파르트산 아미노전달효소)와 같은 간 기능 검사 결과와 함께 LDH 수치를 고려하여 진단을 내립니다. LDH 수치만 높고 다른 검사 결과가 정상이라면, 일시적인 세포 손상이나 특별한 원인 없이 상승한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LDH 수치가 정상이더라도 다른 검사 결과에 이상이 있다면 질병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LDH 수치는 세포 손상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이지만, 단독으로 질병을 진단하는 데 사용될 수 없습니다. LDH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났다면, 의사의 진찰을 받고, 다른 검사 결과와 병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원인을 찾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한 궁금증은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해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인터넷 검색 결과에만 의존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건강을 관리하도록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