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혈관죽상경화증이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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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혈관죽상경화증은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는 질환입니다. 고혈압, 당뇨병, 흡연 등의 요인이 위험을 높입니다. 이는 전신 질환이며 동맥경화증이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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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혈관죽상경화증: 소 silent killer, 심혈관 건강의 적

대혈관죽상경화증. 이름만 들어도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지만, 사실 우리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환입니다. ‘소리 없는 살인자’라고 불리는 이 질환은 우리 몸의 주요 혈관인 대동맥, 뇌혈관, 심장혈관, 신장혈관, 다리 혈관 등에 콜레스테롤과 같은 지방 물질이 쌓여 혈관 벽이 두꺼워지고 탄력을 잃게 되는 만성 질환입니다. 마치 오래된 수도관에 녹이 슬고 이물질이 쌓여 물의 흐름이 막히는 것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플라크(plaque)라고 불리는 침전물은 혈관을 좁아지게 만들어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고, 심각한 경우 혈관을 완전히 막아버릴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는 장기에 손상을 입히게 됩니다. 어느 혈관에 문제가 생기느냐에 따라 다양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심장혈관에 발생하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뇌혈관에 발생하면 뇌졸중, 다리 혈관에 발생하면 다리 동맥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혈관죽상경화증은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닙니다. 다양한 위험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데, 대표적인 위험 요인으로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비만, 가족력, 운동 부족, 스트레스, 과도한 음주 등이 있습니다. 특히 흡연은 혈관 내피세포를 손상시키고 혈액을 끈적하게 만들어 혈전 형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대혈관죽상경화증의 가장 큰 위험 요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대혈관죽상경화증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어렵습니다. 때문에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확인하고, 위험 요인을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흉통, 호흡곤란, 어지럼증, 언어장애, 시력장애, 다리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대혈관죽상경화증의 치료는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 치료를 병행합니다.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단, 금연, 체중 관리 등은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특히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 생선 등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 치료는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는 약물을 사용하며, 경우에 따라 혈전 형성을 예방하는 약물을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혈관 성형술이나 스텐트 삽입술 등의 시술을 통해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대혈관죽상경화증은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한다면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소리 없는 살인자’의 위협에서 벗어나 건강한 심혈관을 지키기 위한 노력, 지금부터 시작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