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성분 0표시는 무슨 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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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 영양성분 표시에서 0은 해당 영양소의 함량이 1일 영양소 기준치의 2% 미만임을 의미합니다. 비타민과 무기질에만 적용되며, 열량이나 트랜스지방은 함량을 직접 표기하고, 퍼센트(%)로는 표시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0 표시는 거의 없다 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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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성분 표시, 0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식품 포장지에 빼곡하게 적힌 영양성분 표시. 칼로리, 나트륨,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다양한 정보들이 우리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지만, 그 속에 숨겨진 숫자들, 특히 ‘0’의 의미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양성분 0표시’는 단순히 해당 성분이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정확한 해석을 위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준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영양성분 표시에서 ‘0’이라는 숫자를 보았을 때, 해당 영양소가 전혀 함유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에 포함된 영양성분을 표시할 때, 1일 영양소 기준치를 활용합니다. 이 기준치는 일반 성인 남녀의 하루 평균 섭취량을 고려하여 설정됩니다. 따라서 ‘영양성분 0표시’는 해당 영양소의 함량이 1일 영양소 기준치의 2% 미만임을 의미합니다. 이는 ‘거의 없다’ 또는 ‘미량 함유’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0’표시가 모든 영양소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비타민과 무기질에만 해당됩니다. 열량이나 지방,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콜레스테롤, 탄수화물, 단백질 등은 ‘0’으로 표시하지 않고, 그 함량을 직접적인 수치로 표기합니다. 퍼센트(%)로 표시하는 것은 비타민과 무기질에만 적용되는 것이지, 열량과 기타 영양소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즉, 열량이 ‘0’kcal이라고 표시된다면 그것은 해당 식품에 열량이 전혀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왜 이런 차이가 있을까요? 열량과 지방류는 섭취량에 따른 건강 영향이 뚜렷하여, 함량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면 비타민이나 무기질은 일정량 이상 섭취할 경우 과잉 섭취 가능성이 있어, 1일 영양소 기준치를 기준으로 표시하면 소비자가 더욱 쉽게 영양소의 균형을 맞추도록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영양성분 표시의 ‘0’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단순히 ‘0’이라고 표시되어 있다고 해서 무시하거나, 반대로 과도하게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각 영양소의 함량을 꼼꼼히 확인하고, 자신의 필요에 따라 균형 잡힌 식단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표시된 영양소 정보만으로 식단을 구성하기보다는 식품의 전체적인 영양 구성과 섭취 빈도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식품의 종류와 섭취 목적에 따라 영양성분 표시의 ‘0’을 적절히 해석하고, 스스로 건강한 식단을 계획하는 지혜를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영양성분 표시에서 ‘0’은 해당 비타민이나 무기질이 1일 영양소 기준치의 2% 미만임을 의미하며, 열량이나 지방류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전체적인 식단의 균형을 고려하여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